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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채용도 지난해 보다 소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17일 올해 국내외에서 6조8,400억원을 투자하고, 1만5,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지난 2012년(6조2,000억원) 보다 10% 증가한 규모로 국내에서만 약 5조8,200억원이 집행되며, 채용 역시 지난해 대비 2,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롯데는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사업 핵심역량 강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투자계획을 보면 ▦유통부문 3조6,000억원 ▦건설 1조원 ▦유화 8,000억원 ▦호텔ㆍ서비스 7,800억원 ▦식품 6,600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유통 부문에서 서울, 부여, 이천에 아울렛 매장을 오픈하고, 롯데하이마트도 추가로 10여개 매장을 새롭게 개설한다.
화학 부문의 경우 롯데케미칼이 진행중인 설비 증설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다고, 해외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광부문은 글로벌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춰 롯데호텔이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서울 잠실에 건설중인 123층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도 예정대로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이 롯데측 설명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비상경영이라고 해서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 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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