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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세주는 첨단산업

◎꾸준한 R&D 투자 경쟁력 최고 자랑/올 수출 전체 1/3 차지/침체경기 버팀목역첨단기술의 총아로 떠오르는 이스라엘의 성공사례가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나라 첨단기술산업이 올해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인 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전체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40%의 경제성장율을 기록했던 이스라엘은 대아랍 강경론자인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한후 경제가 침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수출창구였던 아랍권과 소원해지면서 올해 경제성장율은 2%대로 떨어지고 10%대로 성장하던 수출도 부진에 빠졌다. 수년간 하락하던 실업률이 다시 상승, 9%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환율도 불안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첨단기술산업분야는 장기침체로 빠질 수도 있는 이스라엘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버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첨단기술 산업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제외적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술경쟁력. 자넥스 증권의 경제분석가인 엘리 나훔씨는 『지난 90년이후 80만명의 전 소련 엔지니어들이 이스라엘에 몰려온데다 오랜동안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2.5%를 R&D(연구개발)부분에 투자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기술력은 아랍권이나 동남아 등이 저임금정책으로 따라올수 없는 것』이라며 이 분야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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