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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터 수요급증… 여성 유망직종 떠올라
입력2002-10-08 00:00:00
수정
2002.10.08 00:00:00
그동안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텔레마케팅이 최근 여성 구직자들 사이에서 유망 전문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는 텔레마케팅이 기업의 효율적인 고객관계 관리뿐만 아니라 최소 영업비용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안으로 여겨짐에 따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텔레마케팅 관리사가 국가 공인자격증으로 신설돼 오는 12월8일 첫 시험일정이 발표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텔레마케터협회에 따르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텔레마케터의 수는 약 20만명으로 고졸 여성 및 주부가 대부분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수요가 늘었다.
이 때문에 당연히 이들의 몸값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 2년 전만 해도 월 70~80만원 수준이던 평균초임이 지금은 110만~120만원으로 대졸 평균초임 수준에 달하고 있다.
취업정보사이트인 파인드잡(www.findjob.co.kr)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등록된 구인공고 가운데 12%를 텔레마케팅 관련이 차지해 일반사무직 다음으로 많았다. 또 텔레마케팅직에 지원한 사람의 22%가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조사됐다.
정재윤 파인드잡 이사는 "텔레마케터의 사회적 인식이 전환되면서 지원자 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고학력 구직자도 많아졌다"며 "업종에 따라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 초대 졸업 이상의 학력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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