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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미 경기성장세 둔화조짐

미 전국구매관리협회(NAPM)는 2일 성명을 발표, 7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53.4%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전월의 57%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분석가들이 앞서 예측했던 56%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이면 성장을, 그 이하면 후퇴를 의미한다.3백50여기업의 구매관리 담당 대표들로 구성된 NAPM의 노버트 J. 어 회장은 『제조업 분야의 성장세가 7월에도 계속됐으나 6월만큼 큰 폭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생산 및 원자재 구입의 증가로 구매 비용은 전월보다 상승해 기업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7월 구매비용 지수는 54.7을 기록, 6월의 53.5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구매비용 지수는 3개월째 50을 초과했다. 한편 경기둔화 및 물가지수 상승 등 인플레 우려가 감지됨에 따라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현 5.0%인 금리를 5.25%로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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