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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역발상
입력2004-03-23 00:00:00
수정
2004.03.23 00:00:00
노희영 기자
투자격언 가운데 `사는 데 의견이 일치하면 팔고, 파는데 의견이 일치하면 사라`는 말이 있다. 흥분된 투자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주식 매매에 임하라는 뜻이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다. 그는 언제 주가가 상승하고 언제 주가가 하락할 것이지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그것보다는 오히려 시장 참여자의 마음을 읽고 투자에 나서라고 강조한다. 즉, 모든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 하락을 두려워하고 모든 사람이 하락을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리라고 충고한다. 일시적인 시세 변동에 일희일비하는 투자자에게 있어 백만장자의 역발상 투자전략은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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