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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양건영, 로또 규제 움직임 악재, 하한가 추락
입력2003-07-18 00:00:00
수정
2003.07.18 00:00:00
조영훈 기자
범양건영(02410)이 로또복권 규제 움직임이 악재로 작용해 하한가까지 추락하는 등 로또관련주가 대거 하락했다.
18일 로또 사업자인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의 주요주주인 범양건영은 1,900원(14.84%) 하락한 1만900원을 기록했다. 다른 주주사인 콤텍시스템도 5.51% 하락했고 피코소프트와 케이디미디어도 각각 2.07%, 6.78% 떨어졌다. 이날 주가하락은 당정이 로또 당청금을 낮추고 베팅 금액을 재조정할 움직임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로또복권 판매가격을 장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하고 1등 당첨금 비율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올해 로또 판매액을 당초 3,6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로또 열풍이 불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가격 인하와 함께 1등 당첨금 비율(46.5%)도 타이완 수준인 30%로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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