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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도 퇴직연금 쟁탈전 가세

제주, 이르면 내달중 영업…전북도 곧 진출 여부 결정키로


금융권의 퇴직연금 시장 쟁탈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퇴직연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경쟁에 가세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제주은행은 연내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주은행은 현재 금융감독당국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약관심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중에는 퇴직연금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초부터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며 "연간 100개 기업 가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면 전북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전북은행도 시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조만간 시장진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퇴직연금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영세기업들이 대다수인데다 시장규모도 작아 지역 토착 기업 중심의 선별적인 가입유치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든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1,006억원의 적립액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1,300억원의 적립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장규모가 작아 몇몇 지방은행들을 제외하면 유치금액이 연 20억~3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퇴직연금 사업이 앞으로 본격화되는 만큼 지방은행들의 퇴직연금유치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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