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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기 한국섬유산업회 부회장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한동수 기자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연락사무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중국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17일 안영기(56)한국섬유산업회 부회장은 오는 30일~10월2일 열리는 `2003 대한민국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 2003)`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국내 섬유업체들은 5,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중국의 최상류층을 겨냥한 고가 섬유 제품 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30일부터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PIS 2003`에는 중국의 50개 섬유업체에서 15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PIS2003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대 섬유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대(對)중국 섬유 마케팅을 서울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00개 업체가 참가하고 이 중 해외 업체는 62개이며 방한예정인 바이어들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안 부회장은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총 수출비중의 10%대를 유지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라며 “이번에 열리는 PIS2003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섬유제품들이 다양한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4억 달러 상당의 섬유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과 PIS행사를 연계해 매년 두 차례씩 서울과 상하이에서 대규모 섬유ㆍ패션 교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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