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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입력2004-04-30 00:00:00
수정
2004.04.30 00:00:00
미국이 북한을 비롯해 쿠바ㆍ이란ㆍ이라크ㆍ리비아ㆍ수단ㆍ시리아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29일 ‘세계 테러리즘의 유형-2003’이라는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처음으로 명기해 납치를 테러의 하나로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87년 대한항공 폭파사건 후 북한의 테러행위 후원사례가 알려지지 않았고 미 9ㆍ11테러 후 테러리즘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취하 기 시작했으나 테러 관련 국제협약과 의정서 6개의 당사국이면서도 국제 테러리즘과의 싸움에 협력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90건의 테러가 발생해 2002년의 198건 보다 약간 줄어들며 69년 이래 연간 국제테러 발생건수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으나 반미 테러공격은 82건으로 2002년의 77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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