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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성장세 한국증시에 긍정적"
입력2007-10-31 17:45:36
수정
2007.10.31 17:45:36
삼성증권 "투자땐 대형·가치주 선호할것"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의 성장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삼성증권은 “국부펀드가 글로벌 유동성을 확대시키고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켜 국내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아랍에미리트ㆍ쿠웨이트ㆍ싱가포르 등 10여개국이 자산규모 100억달러 이상인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국부펀드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2조5,000억~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규모면에서 헤지펀드(1조5,000억달러)를 앞서고 있다”며 “특히 국부펀드의 성장속도가 빨라져 오는 2012년에 7조5,000억달러, 2015년에는 1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투자대상을 공개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테마섹, 싱가포르투자청(GIC), 노르웨이의 GPF(연금펀드)의 경우 한국ㆍ중국ㆍ대만 등의 주식시장에 전체 자산의 8~12%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MSCIㆍFTSE지수에서 3개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의 합계(3~4%)보다 큰 규모다.
안 연구원은 “국부펀드가 신흥시장 및 아시아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어 국내 투자를 확대할 경우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투자한다면 장기투자 특성상 시장대표주ㆍ가치주를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부펀드의 관심대상 종목으로는 ▦삼성전자ㆍ포스코ㆍ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업 ▦대한항공ㆍ신세계 등 시장지배력이 큰 기업 ▦현대건설ㆍ대우조선해양 등 M&A 재료 보유 기업 ▦현대차ㆍ한국전력 등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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