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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EO '일반공모' 선정
입력2001-04-17 00:00:00
수정
2001.04.17 00:00:00
채권단, 추천제 병행 21일까지 후보접수현대건설의 최고경영자(CEO)가 일반공모 및 건설 유관기관의 추천을 통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7일 현대건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정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후보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후보접수를 마친 뒤 외환은행ㆍ산업은행ㆍ한빛은행ㆍ조흥은행 및 서울보증보험 등 5개 채권금융기관 대표자와 경영혁신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CEO 후보 선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18일 개최 예정인 현대건설 임시주총에서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eb.co.kr)에 관련 내용을 공고하는 한편 일반공모 외에도 건설 유관기관들의 후보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특히 인터넷 안내를 통해 현대건설 CEO의 자격조건으로 ▦건설업 경영에 대한 전문식견과 경륜 ▦조직장악 및 회사안정을 위한 지도력 ▦ 과감한 구조조정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개혁성 ▦수익성 있는 공사수주 능력 ▦외부간섭 배제 및 투명경영 등 5개항을 제시했다.
현재 현대건설 CEO 후보로는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장,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이내흔씨 등과 함께 수출입은행장에서 물러나는 양만기 행장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대건설 CEO 선정과정에서 MH(정몽헌 회장)라인은 기본적으로 배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까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하는 식의 방침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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