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반도체 단일회사 경영권 거듭 주장
입력1998-09-14 15:39:00
수정
2002.10.22 05:08:58
09/14(월) 15:39
具本俊 LG반도체 사장은 14일 재계 구조조정 작업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단일회사 설립과 관련, “단일회사의 경영권은 LG반도체가 가져야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具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비해 기술력이나 생산규모, 재무구조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고 전기.전자를 주력업종으로 하는 LG그룹으로서도 반도체 경영권은 넘겨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전자측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권 양도 제의에 대해서는 “현대의 라인은 구식 라인으로 현대에서조차 최근 대만 등 외국업체에 넘기려 하고 있는 라인인데 LG가 인수해서 무슨 실익이 있겠느냐”며 TFT-LCD가 반도체 경영권 협상에서 협상카드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具사장은 “재무구조나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 등으로부터도 LG의 객관적 우월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력에서도 LG가 우위에 있다”면서 “특히 차세대 주력 메모리인 초고속 램버스 D램에서는 LG가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 LG가 히타치로부터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자체기술이 없다는소문을 퍼뜨리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현재는 히타치를 오히려 능가하는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具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0일 李文浩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의 발언에 이어 LG가 현대에 반도체 경영권을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반도체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한 64메가급 4세대 D램과 128메가 D램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제품과 현미경을 설치하기도 했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