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99%(90원) 내린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이날 누리플랜은 장 중 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주가 하락은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혐의 수사 때문이다. 이날 누리플랜은 전날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경영진 횡령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전 대표이사인 이상우·이일재씨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장에서는 누리플랜이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까지 내몰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전·현직 임원이 자기자본의 3% 또는 10억원 이상 횡령·배임 혐의로 법원에 기소되면 상장적격성심사대상여부에 해당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횡령·배임혐의와 금액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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