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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즈시장 개척자 역할 할것"

김복용 매일유업 회장

"자연치즈시장 개척자 역할 할것" 김복용 매일유업 회장 김복용(84) 매일유업 회장은 7일 "상하공장은 국내 최초의 자연치즈 생산공장으로, 미개척 분야인 자연치즈시장을 새로 만들어 나가는 선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공장의 첫 제품 출시 기념식에 참석한 김 회장은 “전세계에 치즈공장만 100개 이상 만든 경험이 있는 세계적 치즈설비업체인 독일의 알프마사의 기술을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설비로 공장을 만들었다”며 “우리도 식생활습관이 바뀌고 있는 만큼 자연치즈 시장규모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카망베르의 특성에 대해 김 회장은 “보통 치즈라고 하면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원유로 만드는 이 치즈는 맛이 훨씬 순하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치즈 특유의 강한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새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는 우유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치즈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자연치즈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며 “유제품의 꽃이라 불리는 치즈시장의 개척을 통해 우유 소비량을 늘려나가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과 관련, 김 회장은 “국내 소비 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러시아 등지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본의 치즈 전문 기술자를 초빙, 그 나라에 맞는 제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9-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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