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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리눅스] 나스닥 주식 공개 첫날 공모가 8배 폭등
입력1999-12-10 00:00:00
수정
1999.12.10 00:00:00
VA 리눅스 주식의 공모가는 당초 11∼13달러로 예상됐으나 2차례의 조정 끝에 30달러로 결정됐으며 이날 나스닥 첫 장에서 무려 220달러가 오른 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금까지 IPO 최고 폭등기록으로 돼있는 글로브.COM의 606%를 127% 포인트나 뛰어넘는 것이다.
VA 리눅스는 리눅스 O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는 했으나 700% 이상의 폭등세는 전문가들 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VA 리눅스는 종업원 179명에 불과한 중소업체지만 이날 종가기준 주식가치로 따질 때 99억3,000만달러에 달해 미 해군의 1위 선박수주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101억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VA 리눅스는 인텔사가 8.9%의 지분을 갖고있으며 이번 IPO에서 전체 주식의 11%인 440만주만 상장했다.
VA 리눅스의 IPO 대성공은 리눅스의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주식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진행돼온 인터넷 열기가 리눅스 업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날 IPO를 한 리눅스 관련기업 앤드오버.NET도 첫 날 거래에서 공모가 18달러의 252%에 달하는 63.375달러로 폭등한 바 있다.
리눅스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8월 IPO를 한 레드햇은 이후 20배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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