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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中 가전시장 공략 드라이브

구본무 회장, 쑤닝전기와 "3년내 공동판매 3배이상 확대" 합의


구본무 LG 회장이 중국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강력한 판매 드라이브를 걸었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9~31일 LG를 방문한 중국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蘇寧)전기의 장젠둥(張近東) 회장을 만나 향후 3년안에 현재의 30억위안(약 5,440억원) 수준인 가전 공동판매 규모를 100억위안 이상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구 회장이 중국의 메이저 가전유통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LG측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구 회장은 이번 장 회장의 LG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오는 10월 쑤닝전자를 찾아 양측의 전략적협력관계의 진행 성과와 더불어 LG의 중국전략 전반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LG는 중국시장을 한국 본토시장과 동등한 중요성을 지닌 핵심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현지화 된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중국 소비자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가일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LG의 중국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10억위안으로 25개 3세대(3G) 휴대폰을 포함한 60개 휴대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대다수가 쑤닝을 통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올해 4월에 들어서부터 중국의 가전 판매시장은 중국정부의 가전하향정책을 통한 가격보조와 3G 이동통신의 정책적 지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제 중국은 세계 가전시장 가운데 가장 왕성한 소비지역으로 변모해 LG와 쑤닝 모두에게 절호의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쑤닝의 판매망을 통한 가전판매 증가율이 30%에 달했으며, LCD TV와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등의 전품목이 중국시장의 평균 판매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LG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LCD TV가 '가전하향(家電下鄕)' 대상 품목으로 선정돼 중국 농촌지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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