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에 서문규(사진)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낙하산 논란이 일던 박순자 전 한나라당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지식경제부는 10일 강영원 전 사장의 후임으로 서 전 부사장이 내정돼 이르면 오는 13일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53년 서울 출생인 서 전 부사장은 고려대 불문과를 나와 지난 1979년 석유공사에 입사했다. 런던지사장ㆍ시추선사업처장ㆍ가스개발사업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6일 10명의 지원자를 받아 면접을 거쳐 서 전 부사장, 김관섭 전 석유공사 본부장, 박순자 전 한나라당 의원 등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정부는 이중 서 전 부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낙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