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15%) 오른 1,976.33을 나타냈다.
지수는 1.14포인트(0.06%) 오른 1,974.59로 개장해 큰 폭의 변동 없이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양적 완화 축소 우려 등에 따른 선진국 증시 급락의 충격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같은 시각 도쿄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지만 코스피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심리가 남아 있어 상승세를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퍼진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축소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6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126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6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1.01%), 운송장비(0.82%), 전기·전자(0.54%) 등 엔화 약세가 주춤한 데 따른 수혜 예상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0.80%), 은행(0.79%), 비금속광물(0.37%) 등도 상승했다.
반면에 통신업(-0.84%), 철강·금속(-0.88%), 전기가스업(-0.61%), 화학(-0.70%), 증권(-0.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0% 오른 149만 2,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74%), 현대모비스(0.18%), 기아차(1.21%) 등 자동차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POSCO는 0.77% 내렸고 신한지주(-0.62%), 한국전력(-1.01%), SK텔레콤(-0.91%), LG화학(-2.12%) 등도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97포인트(0.34%) 오른 576.03을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시 40분 기준 닛케이평균주가는 -3.11%, 토픽스 지수는 -2.50%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1엔대 초반으로 떨어짐에 따라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져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