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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출고 75.3% 감소, 내수기반 붕괴
입력1998-09-17 06:52:00
수정
2002.10.22 07:39:03
09/17(목) 06:52
올들어 승용차 출고가 작년보다 75.3%나 격감한 것을 비롯 냉장고, 에어컨, 컬러TV 등 주요 내구재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7일 국세청이 내놓은 ‘특별소비세 부과대상 주요물품의 출고동향’에 따르면 금년 1∼7월 승용차 출고대수는 14만2천55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57만4천7백47대에 비해 43만2천6백92대(75.3%)나 감소했다.
에어컨은 4백75만2천대에서 2백79만6천대로 1백95만6천대 감소했으며 냉장고는 1백13만4천대에서 81만6천대로 31만8천대가 줄어들었다.
또 컬러TV는 1백18만6천대에서 82만대로, 세탁기는 64만2천대에서 48만5천대로25∼30%씩 출고량이 급감했다.
지난해 4백36만㎘에 달했던 등유 출고량은 올해 3백만㎘에도 못미치는 2백73만㎘에 그쳤다.
청량음료와 설탕 소비도 크게 줄어 경기 불황 장기화에 따른 일반 가계의 구매력이 심각할 정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음료의 경우 출고량이 작년 1∼7월 15억1천만병에서 올 1∼7월 13억3천만병으로 1억8천만병 감소했다. 국민 1인당 4병씩 청량음료 소비를 줄인 셈이다.
설탕 출고량은 45만2천t에서 37만9천t으로 7만3천t이 감소했다.
이러한 소비감소로 국세청이 거둬들인 특별소비세 징수액도 1조5천4백9억원에서 8천5백6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어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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