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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단신] 이봉주 아쉬운 11위

이봉주(33ㆍ삼성전자)가 11위에 그치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이봉주는 30일 저녁 파리 시내 코스에서 벌어진 2003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2시간10분38초의 기록으로 역주했으나 레이스 종반 선두그룹을 따라잡지 못하고 11위에 머물렀다. 모로코의 무명 조우아드 가리브(31)는 2시간8분31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끊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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