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타를 국내 비데 판매 1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미국의 프리미엄 주방ㆍ욕실 전문기업인 콜러의 데이비드 콜러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ㆍ사진)는 29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연구개발(R&D) 및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콜러는 지난해 12월 국내 비데 2위 업체인 노비타를 900억원에 인수하고 콜러 노비타를 설립했다. 1984년 한일가전으로 출범한 노비타는 지난해 누적 비데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콜러는 한국 시장에서 콜러 브랜드를 국내 1위의 주방ㆍ욕실 부문 외국 브랜드로 키우는 동시에 노비타는 독립 브랜드로 육성해 제품 범위를 주방ㆍ욕실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관 콜러 노비타 사장은 "그간 성장하는 데 숙제가 많았는데 콜러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전수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방ㆍ욕실 시장점유율 1위인 콜러는 욕실용품 외에도 엔진및 동력발전시스템, 고급가구, 타일ㆍ홈 인테리어, 휴양ㆍ스파시설, 골프리조트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버즈 칼리파, 런던 샤보이 호텔 등에 인테리어를 공급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 신라, 쉐라톤 워커힐 등의 실내 프로젝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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