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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05930)가 29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500원(1.31%) 오른 42만3,5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16일 장중에 기록했던 전고점 42만5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은 425억여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분율을 57.01%로 높였다. 이는 지난 2002년 4월이후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이상 뛰어 오른 42만2,500원을 기록, 최근 급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 전망을 무색케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값 강세와 정보기술(IT)경기 회복 전망을 근거로 조심스럽게 추가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전고점 돌파에 이어 지난 2002년 장중 최고가인 43만 2,000원을 넘어선다면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외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외국계인 리먼브라더스는 이날 삼성전자의 3ㆍ4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 전망을 종전의 4.8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0만3,000원에서 48만4,000원으로 높였다. 리먼브라더스는 IT산업의 수요회복 가능성을 삼성전자의 잠재적인 실적 호전 요인으로 지목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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