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서울포럼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개회사를 했다.
손 회장은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현재 우리경제에 대해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과 엔저 현상에 직면해 수출과 투자가 위축돼 있는 경제활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 회장은 “이러한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이제 세계의 일류기업을 추격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기존산업에 정보통신과 과학을 융합해 창조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들에게 정부와 사회 각계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손 회장은 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것이 “불가능에 도전하는 지난날의 왕성했던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이번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포럼이 뜻 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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