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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자신있게 추천할수있는 투자상품 만들것"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라임투자자문 투자설명회에서 만난 원종준(35ㆍ사진)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가족과 친지 등에게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투자상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대표는 국내 투자자문회사인 브레인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독립해 새 자문사를 설립했다. 국내 투자자문사의 70%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라임투자자문은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원 대표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한 번 팔아 치우고 끝낸다는 생각보다 고객과 유기적으로 함께한다는 게 운용 철학"이라며 "이미 부모님과 장모님과도 계약을 맺어 매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투자자문의 대표 일임계좌 수익률은 일임ㆍ자문 등록일 이후 지금까지(6개월) 15.4%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 상승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놀라운 성과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408개와 비교해도 수익률 순위는 6위다.



자본금 45억원의 소규모 투자자문사가 이처럼 놀라운 수익률은 거둔 데는 원 대표가 '절대수익 추구형'만 고집했기 때문이다.

원 대표는 "대부분의 자문사나 운용사는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하기 때문에 전망이 좋지 않은 종목을 편입하기도 하고 많은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라임투자자문은 이를 과감히 버리고 철저하게 오를 것만 따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임투자자문의 성공 비결 중엔 완벽한 '팀워크'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 대표는 "최근 자문업계가 어려워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력들에 대한 제대로 된 성과 배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라며 "우수한 직원의 고용 안정과 합리적인 성과 배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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