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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ㆍ공매시황] 인천ㆍ대전등 낙찰가율 70%대
입력2003-08-18 00:00:00
수정
2003.08.18 00:00:00
부동산경매열기가 지난주 광복절 연휴 마저 무색하게 했다.
지지옥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전국 법원 경매계에서 입찰된 물건은 모두 5,805건으로 2주전의 6,097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복절 연휴 기간중 법원경매계가 휴장했기 때문.
하지만 낙찰률을 오히려 상승, 2주전 20.9%이던 것이 지난 주에는 23.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의 비율)도 같은 기간 68.9%에서 75.1%로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천에선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개발기대감으로 경매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낙찰가율이 같은 기간 56.1%에서 71.0%로 급등했다. 낙찰률도 30.1%에서 34.4%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63.9%에서 74.1%로, 낙찰률은 21.5%에서 27.5%로 각각 오름세를 탔다.
부동산의 용도별 낙찰가율을 보면 빌딩이 56.8%에서 78.9%로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토지 물건 중 대지의 낙찰가율이 85.0%에서 95.0%, 근린생활시설이 67.3%에서 70.3%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낙찰률이 92.4%에서 84.3%로 하락했다. 이는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정부의 세무조사 강화방침 발표로 잠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옥션 이명숙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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