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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시장 뜬다

나리지온·이언컴 잇따라 진출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만에 이어 국내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3국 경쟁체제를 맞이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하는 반도체 파운드리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형성이 이뤄지고 있는 통신용부문에 국내서 나리지*온(www.knowledge-on.com)이 시제품생산에 돌입한데이어 이언컴도 본격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IMT 2000을 비롯 디지털단말기, GPS 등 광범위한 분야에 쓰이는 통신용반도체는 향후 시장전망이 매우 밝아 이 반도체의 수탁가공을 하는 파운드리사업은 차세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후지쓰와 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통신용 반도체회사들이 시설투자부담을 피해 전문파운드리사에 제품생산을 위한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추세라 이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리지*온은 6인치 갈륨비소 웨이퍼를 기준으로 월 3,000매까지 가공할수 있는 생산라인을 전북 익산공장내에 확보하고 최근 시제품생산에 나섰다. 이회사는 특히 미국 애질런트테크놀러지스와 파운드리사업의 기초부문으로 회로설계 프로그램인 '디자인 킷'을 공동개발하고 상호 마케팅 지원을 주 내용으로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상사의 화합물반도체 생산라인을 인수한 이언컴도 갈륨비소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 오는 9월부터 파운드리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내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속에 미국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인 트라이퀸트가 4인치생산라인을 6인치로 전환, 올 10월부터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비메모리용 반도체파운드리시장의 강자인 대만도 여세를 몰아 통신용부문에 윈세미와 AWSC, GCT 등 7개업체들이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나리지*온의 조장연사장은 "미국에 이어 국내와 대만업체들이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이 시장은 3국간 경쟁체제 양상을 띨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사업인만큼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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