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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생물산업 집중육성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울산시가 높은 성장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업종인 '생물산업'에 진출한다.울산시는 26일 오는 2008년까지 지역 주력업종인 화학ㆍ환경분야와 연계한 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생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중점육성분야로는 면역제어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및 신약을 개발하는 '생물의약'과 생물학적 오염처리기술 등 친환경적 공정을 개발하는 '생물환경', 신기능 화학물질을 개발하는 '생물화학', 농ㆍ수ㆍ축산업 분야의 고품질ㆍ다량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생물농업'등이다.
이를위해 울산시는 오는 3월 울산대 면역제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세미나 및 설명회를 열고 6월 산ㆍ학계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생물화학산업육성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연말까지 5,000만원을 들여 울산발전연구원과 국책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말까지 국ㆍ시비 60억원을 들여 설립예정인 남구 다운동 벤처타운 440평에 실용화연구실 등 첨단 장비를 갖춘 바이오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0여개 생물산업 관련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생물산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산업기술과 산업화 우수과제 공모를 실시, 업체당 5,000만원~1억원, 연간 5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국 벤처플라자 행사시 바이오 테크노마트를 개최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생물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울산시는 바이오기업지원센터에서 창업보육을 마친 벤처기업의 제품생산과 출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05년 1,000여억원을 들여 조성예정인 테크노파크 8만평중 2만평을 생물산업단지로 지정, 약 50개의 벤처기업과 생물산업관련 연구기관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울산시는 생물산업 기술개발이전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ㆍ지방비 40억원과 민자 40억원 등 80억원을 확보, 집중 투자키로 했다.
울산시관계자는 "중화학공업 중심의 울산의 산업구조야말로 고부가가치의 생물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생물산업에 대한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산업구조 고도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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