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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W 스트리트] LG CNS, 협력사 지원 강화
입력2003-05-22 00:00:00
수정
2003.05.22 00:00:00
김호정 기자
정보기술(IT)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고객 및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편 올 초부터 불거진 저가입찰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고객 및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지난해말 자체 개발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협력사에 제공했던 이 회사는 이 달에는 자사 교육센터의 문호를 개방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사가 원하는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사내에서 선발, 파견하는 파격적인 제도까지 시행하고 있다.
LG CNS는 올들어 지금까지 4명의 직원이 LG전자, LG필립스LCD 등 고객사에 파견됐다. 이들은 소속도 해당 기업으로 변경돼 최소 2~3년간 근무하게 된다. 이 회사는 또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1,000여명에 달하는 협력회사 및 고객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정보기술도 22일 사내 구매부서와 협력업체간 협업 및 전자입찰이 가능한 전자구매조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구매업무가 가능해져 협력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다음달 5일 `소프트웨어(SW)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최근 문제를 일으킨 덤핑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들어 도로공사와 금융결제원 등 공공사업 3건을 1원에 수주받은 업체 3곳을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협회가 직접 제소할 지가 정해진다. 이번에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한다는 입장과 일단 구두경고로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팽팽해 결론이 어떻게 도출될지 관심사다.
한편 김선배 한국SW협회장은 최근 열린 한국정보처리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참석, 저가입찰을 근절하기 위해 SW산업을 지식기반사업으로 분류하고 계약제도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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