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0일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말 기준 43%(438만명)인 LTE 가입자 비중을 올해 말까지 75%(800만명)로 늘릴 계획이며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전체 가입자가 LTE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LTE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는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보다는 자체 가입자의 LTE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체 이동통신 순증 가입자는 약 50만명으로 예측했다.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연결기준 서비스 매출은 작년보다 약 10% 증가한 7조7,000억원, 투자비(CAPEX)는 작년보다 약 10%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투자비 가운데 1조원은 유무선 네트워크에 투입하고 신규 IDC 구축에 3,000억원, 스마트홈 플랫폼ㆍ서비스 개발에 1,500억원, 기타에 50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LTE 전국망을 완성한 만큼 LTE 투자비는 작년 8,500억원에서 올해 4,500억원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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