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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채무 만기 재조정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채권단, 내달부터 해외은행과 협상계획정부와 금융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출자(2조9,000억원)에 이어 16개 해외 은행과 해외 채무에 대한 만기 재조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해외 금융기관의 채무재조정을 위한 주간사를 금명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28일까지 현대건설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기로 하고 주요 채권은행장들을 중심으로 25일 첫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과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현대건설의 완벽한 회생을 위해서는 국내 금융권의 만기 재조정과 2금융권의 협조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의 협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16개 해외은행과 채무 재조정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해외 채권단이 갖고 있는 현대건설의 총채권 규모는 현재 6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지난주까지 공모한 현대건설 CEO에는 총 21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권단은 이중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 등 총 5~6명 정도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열리는 심사위에서 압축된 후보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비공개로 구두면접도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늦어도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는 현대건설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CEO 선임문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이 밝힌 CEO 선정기준에 따르면 신임 CEO는 ▦건설업계와 현대조직을 잘 파악하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 라인이 아니어야 하며 ▦형사처벌 등 도덕적인 문제가 없어야 한다.
김영기기자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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