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분석기는 수분·단백질·무기질·지방 등 인체의 구성성분을 측정해 신체의 영양 및 균형 상태를 분석하는 기기로 최근 사회적으로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83%)까지 급등해 1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스페이스의 이날 급등은 올해 실적 증가와 더불어 해외 시장 성장에 대한 밝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스페이스의 자체 브랜드인 '인바디(InBody)'는 국내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76%를 차지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현재 한국의 전문가용 시장과 일본의 가정용 시장을 제외하고는 체성분분석기가 보편화돼 있지 않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올해 일본·미국·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4%나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20억원, 매출액은 31% 증가한 48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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