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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눅스에 국내SW 연계 시너지 효과 극대화"

한컴 리눅스사업 총괄 조광제 상무


“아시아눅스에 국내 소프트웨어(SW)를 담거나 아시아눅스 기반의 다양한 응용SW를 개발해 수출할 것입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리눅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광제(41ㆍ사진) 상무는 3일 “아시아눅스는 윈도와 달리 오픈소스에 기반한 운영체제(SO)이기 때문에 이를 국내 SW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눅스는 PC 서버를 돌리는 리눅스 OS로 한컴은 지난 2004년부터 중국의 홍기SW, 일본의 미라클리눅스와 함께 아시아눅스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새버전을 내놓고 있다. 조 상무는 아시아눅스의 저변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연구센터를 흡수해 조만간 한중일이 공동 출자한 아시아눅스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중일 3국을 포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을 묶는 아시아눅스 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상무는 휴대용단말기 및 특화된 PC 등에 들어갈 OS 시장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인텔이 오는 2009년까지 내놓을 약 1억5,000만대의 휴대용인터넷단말기(MID)에 리눅스 OS를 싣는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거대한 리눅스 수요 창출을 의미하며 아시아눅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코드를 찍는 등 특화된 PC에도 윈도 보다 저렴한 리눅스가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상무는 다수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원이 40여명에 불과한 미국의 슈거CRM사는 리눅스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SW를 개발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9,000여명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현재 고객사가 4,000개에 달할 만큼 급성장했다”며 “아시아눅스도 이런 형태의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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