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연방정부폐쇄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 결과 10월 양적완화(QE) 축소를 예상한 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었다”라며 “국내 증시도 과거 채무한도 증액 이슈가 불거질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과 시장위험, 외국인들의 매수기조를 감안할 때 장기간의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는 여건들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 또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시차를 두고 실적전망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도 개선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라며 “수급모멘텀에서 우위에 있는 운송ㆍ화학ㆍ반도체가 4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개선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