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0%(250원) 떨어진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3억원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4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4억원치를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메리츠화재의 하락은 10월 영엽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10월 영엽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7% 감소한 127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4.9% 감소한 102억6,200만원에 그쳤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보험 판매 급증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과 이연 한도 초과에 따른 일시 상각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하지만 신상품 판매 호조로 인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11월에는 다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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