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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작선에 유리장섬유 수출/LG오웬스코닝

◎연 2만톤 공급 장기계약 체결LG화학 자회사인 LG오웬스코닝(대표 안치민)은 합작선인 미국 오웬스코닝사에 전기·전자소재와 건축자재로 널리 쓰이는 유리장섬유를 장기공급키로 하고 16일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에서 LG오웬스코닝은 일차로 내년초 7천톤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2만톤을 수출하고 앞으로 연간 3만톤 규모를 장기적으로 수출키로 했다. LG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5백억원을 투자해 내년 2월까지 경북 김천공장의 유리장섬유 생산량을 연간 2만7천톤에서 5만4천톤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시장의 점유율도 6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LG오웬스측은 이번 장기공급계약 외에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아사히화이버글라스사와도 장기수출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리장섬유는 미세한 무기질 섬유를 가공처리해 만든 것으로 유기재료와 혼합해 항공기 소재, 건축자재, 스포츠용품 등으로 널리 쓰이는 소재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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