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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르투갈서 인기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최형욱 기자
삼성전자가 포르투갈에서 디지털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ㆍ4분기 포르투갈에서 컬러모니터가 40% 이상의 점유율로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으며 CD롬(점유율 45%)ㆍHDD(25%)를 비롯해 냉장고(24%)ㆍ전자 레인지(23%) 등 컴퓨터 주변기기와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휴대폰 `SGH-C100`이 포르투갈의 유력 잡지 `루스(Lux)`가 선정한 `올 여름 베스트 상품`에 선정되는 등 휴대폰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브랜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포르투갈에서 열릴 `2004 유로컵 축구대회` 개막식 경기장인 포르토(Porto) 스타디움에 벽걸이TV(PDP TV)와 프로젝션 TV 등을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신상흥 포르투갈 법인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고부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위해 유통채널을 발굴하고 삼성을 현지 최고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은 최근 여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포르투갈 정부 기관에 성금을 전달한데 이어 산림복원 기금도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도 힘을 쏟고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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