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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경기회복세 나타날 것"

최근에 나타난 경기회복 분위기는 2000년 이후경기 확장기에 나타난 회복세에 비해 더 길고 더 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경기회복세의 지속가능성 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2.4분기부터 나타난 경기회복세는 2000년 이후 확장기와 달리 내수와 수출 엔진이 모두 작동되는 강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000년 이후 경기 사이클은 내수와 수출의 엇박자로 인해 2년 주기로나타났지만 이번 경기 회복 분위기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회복되면서 4년 주기를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는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용증가 등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은 10% 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또 2001년 정보기술(IT) 거품 붕괴 이후 지연돼오던 세계IT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투자도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소 정형민 수석연구원은 "아직 남아있는 소비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해외소비를 국내 소비로 유도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수출 품목 등 시장을 다변화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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