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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산업 전망] 철강·반도체 가격추이 주목
입력2001-07-01 00:00:00
수정
2001.07.01 00:00:00
대우車 매각·유럽과 조선협상도 관심이번주에는 철강과 반도체의 가격추이, 유럽과의 조선협상, 유화ㆍ화섬업계의 노사분규 동향, 대우차 매각협상이 주목된다.
◇반도체
지난주 D램 현물가격은 약세를 이어갔다. 북미현물시장에서도 128메가 SD램 은 2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64메가도 센트대에 들어섰다. 이같은 약세를 반전시킬 강력한 요인은 이주에도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내 중소반도체업체들은 가동율이 40~70%에 불과한데 휴가철을 맞아 일시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주목된다.
◇철강
국내외 철강업체들이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철은 최근 3ㆍ4분기 스텐레스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5.78%, 미국ㆍ일본업체들도 7월분 STS 냉연강판 가격을 톤당 5~7달러 인상했다. 다른 제품도 일부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인상은 미국의 210조 조사개시와 관련, 수출국들의 미국내 물량유입이 자제되면서 가격상승이 두드러져 다른 지역과의 가격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내 유입물량이 아시아 등지로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세계적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본격적인 가격회복은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조선
유럽연합(EU)과의 조선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가 관심거리.
양측은 이달초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의에서 다시 협상을 하는데 지난달 25~26일 열린 협상에서 일부진전이 있어 추가논의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EU가 여전히 세계무역기구(WTO)제소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유화ㆍ화섬
노조의 파업유보로 해결이 기대됐던 여천NCC 사태가 공동운영사인 대림과 한화간의 입장차이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대림은 파업참여 노조원들에 대한 형사고발 취하를 가능한 받아들여 조기해결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화는 원칙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재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화섬업계는 울산 태광산업과 고합의 노조파업 영향력과 함께 오는 5일 울산지역에서 민노총 소속 노조들이 연대파업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효성은 1일 울산공장의 불법파업 사태 수습과 관련, "파업 가담자에게 파업피해에 대한 책임를 지을 의도는 없다"며 파업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노조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자동차
대우차 매각협상과 관련, 우리측과 GM측의 초반 신경전이 팽팽한 상황에서 아직은 협상결과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양측은 최근 1,2차협상에서 노후화된 부평공장 포함여부를 놓고 샅바싸움을 벌인 바 있어 이르면 금주나 내주중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3차협상에서 어떻게 가닥을 잡고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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