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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구중 1가구 이상 내년중 이사계획"
입력1998-11-17 00:00:00
수정
1998.11.17 00:00:00
서울과 경기도 분당에 사는 시민 35.4%가 내년중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테크닉'社(GMT)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분당에 사는 성인 4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전화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3가구중 1가구 이상인 35.4%가 내년중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4가구중 1가구꼴인 25%가 이사해왔던 것과 비교할때 10%포인트 가량높은 것으로 올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경기침체로 전세금을 빼지 못해 이사를 하지 못한 가구가 많았기 때문에 이사하려는 가구수가 많아진 것으로 GMT사는분석했다.
소득별 이사 계획을 보면, 월 2백만원 미만인 가구가 42.9%로 가장 높고 ▲3백만원 이상 38% ▲2백∼2백99만원 27.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월소득 2백만원 이상의가구에서 이사하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사하려는 주택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단독주택(45.1%), 아파트(42.2%), 연립.빌라(9.2%)의 순으로 선호한 반면 여성은 아파트(54.2%) 단독주택(28.9%) 연립.빌라(12.4%) 등을 선호했다.
좋아하는 아파트 시공업체는 현대(36.4%) 삼성(20.1%)에 이어 주택공사(4.2%)청구(3.9%) 쌍용(2.9%) 우성(2.7%) 대우(2.5%)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나 `없다'(6.4%)거나 `모르겠다'(5.4%)는 응답도 10%를 상회했다.
현대 아파트의 경우 연령별, 직업별, 지역별로 고르게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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