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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우량주 거래량이 줄고 있다

외국인.기관 물량확보 유통량 감소

국내 주식시장에서 핵심기업들의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국인들의 국내 핵심우량주 잠식 현상이 진행돼온 가운데 국민연금 등 장기보유 성향의 국내 기관들도 뒤이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유동물량이 잠기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법인이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부분 지난 2002년 또는 2003년을 기점으로 월간거래량이 뚜렷이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경우 월평균 거래량이 2002년 1천731만주, 2003년 1천274만주, 2004년 1천187만주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고 올 1∼5월중에는 859만주로 1천만주이하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 변동폭이 42만∼62만원대로 확대됐고 올해도 43만원과 53만원 사이에서 비교적 큰 진폭을 그렸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지속한 것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거래량은 삼성전자 보통주 전체 상장주식수의 5.80%에 그친다. 우선주는 거래량 감소 현상이 더욱 심했다. 2002년에 511만주이던 월평균 거래량이 2003년 237만주, 2004년 167만주로 급감한 데 이어 올들어 5월까지는 88만주로뚝 떨어졌다. 이는 우선주 전체 상장주식수의 3.86%에 불과해 유통주식수가 거의 잠식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전력의 월평균 거래량도 2002년 4천469만주, 2003년 3천6만주, 2004년 2천753만주, 올 1∼5월 2천35만주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LG전자도 2002년 이후 주가가 3만원대→8만원대→5만원대→7만원대 등으로 등락을 펼쳤으나 월평균 거래량은 2002년 3천78만주, 2003년 2천518만주, 2004년 2천285만주, 올 1∼5월중 2천108만주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 현대차, SK텔레콤 등은 2004년부터 거래량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2002년 3천570만주이던 월평균 거래량이 2003년에는 4천147만주로늘어났으나 이후 2004년에 3천283만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2천235만주로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은 77.97%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현대차도 올들어 월평균 2천457만주가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지난 2002년과 2003년의 3천100여만주의 4분의 3에 그친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지분에 적립식 펀드 등으로 국내 매수세도 꾸준히유입되고 있어 우량주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김종수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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