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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국에 제동장치 생산

현지법인 인수 '우시모비스' 설립 2년내 年 3,000억 매출 목표

현대모비스가 중국에 제동장치 전문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중국 ‘서한카스코기차 무석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29억8,200만원에 인수하고 법인명을 ‘우시모비스’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조향장치 생산법인인‘우시모비스’의 공장부지를 현재 2만평규모에서 10만여평으로 확대하고, 섀시모듈 핵심부품 생산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시모비스는 오는 2007년까지 연산 10만대 규모의 브레이크 생산물량을 100만대로 크게 확대하고 스티어링 펌프의 생산능력도 20만대에서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국법인은 또 연산 100만대 규모의 스티어링 컬럼 등 조향장치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해 오는 2007년까지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베이징현대기차와 둥펑위에다기아 등 중국 현지의 현대차그룹 법인에만 부품을 공급하던 것을 향후 현대차그룹의 인도와 슬로바키아 공장 뿐 아니라 세계적인 완성차 및 부품업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검사 및 보증을 위해 무석모비스 부지 내에 일반 제동성능을 시험하는 범용로 및 주차 성능을 시험하는 등판로 등이 갖춰진 주행시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제동사업을 강화하고 무석모비스를 섀시모듈 핵심 부품 전문생산공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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