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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갈때 잔돈 준비하세요’

‘금강산관광에 잔돈 준비는 필수’ 금강산관광을 가는 관광객들은 현지와 선내 매점에서 북한 토산품 등 몇가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지난 16일 시험운항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장뇌삼주'와 지팡이 등 선물을사들고 온 사람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그러나 미리 1달러짜리 잔돈을 준비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당황할 수도 있다는게금강산 등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의 조언이다. 북한에서는 좀체로 잔돈을 거슬러주는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7달러50센트짜리 상품을 사고 10달러짜리 지폐를 내도 거스름돈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의 외화부족이나 나름대로 굳어진 상관행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북한에서도 `바가지'를 쓸 수 있다는게 경험자들의 전언이다. 금강산 유람선 시험운항때도 현대측 모고위인사가 정가 7달러짜리 선물용 지팡이를 15달러에 구입한 사실을 뒤늦게 안 일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가가 붙어있지않은 매점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를 악덕상술이라기보다는 `애교'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어쨋든 큰 돈보다는 작은 단위의 달러를 충분히 준비하고 남들이 산 가격과 비교해보는 게 `알뜰쇼핑' 요령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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