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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선물거래서 대량손실” 보도여파

◎LG금속 하한가 곤두박질/“매도포지션서 값올라 피해” 소문에/사측 “현물값 상승… 근거없다” 일축LG금속이 투기적인 전기동 선물거래로 큰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소식이 일부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LG금속은 이와관련 『런던금속거래소(LME: London Metal Exchange)의 트레이더들이 악의적인 의도로 퍼뜨린 소문일 뿐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장 중반부터 『LG금속이 10만-20만t의 전기동 선물 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나 전기동 가격이 연초 t당 2천2백달러에서 2천5백달러로 올라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루머를 2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29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LG금속 주가는 대량 거래속에 하한가로 급락했다. LG금속의 홍성호 선물거래팀장은 『지난 94년부터 전기동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회피 목적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했다』며 『LG금속 전체가 연간 판매하는 전기동이 30만t정도이기 때문에 선물포지션을 20만t이나 보유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금속의 또 다른 관계자도 『재고 물량의 위험회피 차원에서 매도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나 현물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손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매도포지션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LG금속의 전기동 재고 물량은 4만-5만t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팀장은 『런던금속거래소에는 주기적으로 선물거래 성적이 좋은 동양계 투자가들을 음해하는 소문이 돌곤하는데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이 이같은 음해대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일본의 쓰미토모 상사 직원이 과도한 선물포지션을 취했다가 유럽 금속메이저들의 협공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LG금속은 부인공시를 통해 『지난해 선물거래에서 3백94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1월 현재 선물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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