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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3개월째 하락세
입력2004-06-15 09:42:43
수정
2004.06.15 09:42:43
백화점 매출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5% 줄어 지난 3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했다.
할인점은 1.2%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4월 7.9% 성장한 것에 비하면 증가율이큰 폭으로 떨어졌다.
백화점 매출이 감소하고 할인점 매출 증가율이 낮아진 것은 예년보다 낮은 기온과 강수일 증가로 여름 신상품, 스포츠용품 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보면 백화점은 가정용품(-17.9%), 아동.스포츠용품(-5.8%), 남성의류(-5.7%), 여성정장(-5.1%)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할인점의 경우 식품(5.1%), 잡화(5.0%), 가정.생활(0.9%) 부문은 판매가 증가했으나 스포츠(-20.8%), 가전.문화(-7.0%) 등은 감소했다.
구매고객수는 할인점은 4.1% 증가했으나 백화점은 2.2% 감소했으며, 구매단가는각각 2.7%, 3.1% 줄어 소비자들이 저가구매형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6월에는 할인점의 경우 1.1% 가량 증가하지만 백화점은 4.1%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판매부진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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