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의 해외 영업이익은 올해 약 1,01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5%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구조적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로의 영역 확장과 M&A를 통한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의 주요 성장 축으로 언급한 것은 두 가지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더페이스샵 매장이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직접 판매 업체들을 인수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화장품 부문에서 추가 M&A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어 “LG생활건강이 2009년 코카콜라 보틀링 인수 이후 M&A에 투하된 자본은 연평균 약 3,500억 원 수준”이라며 “그 후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2년간의 M&A 성과를 볼 때 투자 수익도 최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컨슈머 업체들의 큰 폭의 리레이팅 감안 시 상대적 관점에서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대폭 해소된 셈”이라며“LG생활건강에 대한 ‘매수’ 의견과 기존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하며, 화장품 섹터 내 최선호 관점 지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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