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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 값 사상최고] 시중 부동자금 유입에 '시즌효과' 상승 부추겨

시중 부동자금 유입에 '시즌효과' 상승 부추겨<BR>빅4 강세주도…"내달초까지 오름세 지속" 전망


골프장 회원권의 평균 가격 상승은 무엇보다 수도권 남부의 초고가 회원권의 강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남부와 이스트밸리, 렉스필드, 남촌 등 10억원 안팎의 소위 ‘빅4’ 회원권은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남부는 최근 한달 새 5,000만원이 추가로 상승해 12억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스트밸리는 10억7,000만원으로 7,000만원이 올랐다. 남촌과 렉스필드도 각각 4,000만원과 2,000만원씩 올라 나란히 9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들 초고가권의 강세는 3~5억원대 회원권의 동반 상승을 불러 화산과 아시아나, 신원 등도 매수 주문이 활발하며 북부권의 가평베네스트와 비전힐스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효과는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강윤철 동아회원권거래소 부장은 “이달 들어 실제 수요층인 법인이 매수 문의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예약 등 이용가치가 강조되는 10월 초까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8월 부동산 대책’도 회원권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분석도 있다. 정영각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팀장은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게 된 시중 여유 자금이 회원권 구입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히고 “추석 등 대목 직전 가격이 빠지는 예년의 현상을 올해는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부동산과 연관 짓지 않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증시의 활기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도 종목 선택과 거래 시기 포착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과 투자 가치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 김진호 월드회원권거래소 팀장은 “경기도 여주나 이천 등지처럼 다소 먼 곳이라도 교통망이 잘 돼 있거나 주말 부킹이 비교적 잘 되는 골프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만큼 추가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10월 중순쯤에는 고점매수로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매도에 나서면서 시세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 차원의 보유자는 이전에 파는 것이, 이용 차원의 보유자는 좀더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주와 춘천은 하락세가, 경기 하남시의 캐슬렉스는 상승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범라운드 끝에 정식 개장한 무주는 그린피 인상(정상화)이, 춘천은 모기업(두산)의 내부 문제가 악재 노릇을 했고 캐슬렉스는 인근 서울 송파구의 신도시 개발 계획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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