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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연극 주연 배우 ‘눈길’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인 라트 어린이극장의 `리틀 드래곤`이 평균 객석 점유율 80%이상을 보이면서 장기 공연중이다. 지난 9월20일부터 무대에 올린 이 공연은 다른 어린이 영어 연극보다 수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나 조명, 음악등이 흥미로워 어린이들이 객석에서 배우들과 함께 노래부르는 등 객석과 무대가 어느새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대가 그렇게 관객과 하나가 될 수 있게 된 데는 주인공을 맡은 영국인 폴 매튜스(26)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연기가 있기때문이다. 모든 동물을 수집하려고 하는 기괴한 분장의 `콜렉터`를 연기하는 그는 객석의 반응에 따라 무섭게 보이기도 하고, 웃기는 표정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 그래서 다시 보러 오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극장측의 설명이다. 올해초 `신기한 스프`로 처음 어린이 연극무대에 섰다는 그는 오태석씨의 `태`에 출연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극단 목화의 `로미오와 줄리엣`, `록키호러쇼`등에 참여했다. (02)540-3856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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