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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악성 루머에 STX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급락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가 7.71% 내린 것을 비롯, STX조선해양(-8.56%)과 STX팬오션(-3.96%), STX엔진(-7.82%). STX메탈(-6.03%) 등이 3~8% 떨어지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STX 그룹주들의 급락은 이날 증시에서 STX건설 부도설이 나돈 때문으로 풀이된다.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뒤 STX건설이 위험하다는 루머가 돌면서 그룹주 전체가 악영향을 받은 것. 이에 따라 지주사인 STX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대해 STX그룹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내부에서는 “터무니 없는 소문으로 회사 주가하락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면서 현재 법적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STX그룹 측 관계자는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국내 건설사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면서 “그룹사 주가 하락은 물론 투자자 손실을 발생시키는 루머 진원지를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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