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즉시연금 판매가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7일 삼성생명(3월 결산법인)은 연결기준 지난해 3ㆍ4분기(10~12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09%, 14.77% 늘어난 8조565억원, 2,17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0.54% 증가한 1,610억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즉시연금이 매출호조를 보인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NHN도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증가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NHN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1년보다 각각 13.8%, 10.6% 늘어난 6,519억원, 2,00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9.1% 늘어난 1,68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도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1.8% 불어난 7조918억원, 4,393억원을 보였다.
KB금융지주는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KB금융지주의 매출액은 0.64% 늘어난 6조79억원, 영업이익은 3.13% 줄어든 4,215억원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도 매출액이 16.8% 뛴 7조1,194억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6,809억원을 공시했고, 하나금융지주는 매출액은 133.3% 증가한 7조3,28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3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GS건설도 지난해 4분기 신규수주가 2011년보다 67% 감소하며 실망스런 실적을 내놨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250억원으로 2011년보다 10.46% 줄었고 영업이익은 80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고려아연도 매출액이 7.6% 증가한 1조4,091억원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1,640억원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도 매출액은 11.54% 뛴 2조8,495억원, 영업이익은 2.30% 줄어든 3,643억원을 보였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86.3% 늘어난 810억원, 64억원을 보였고, 삼화페인트는 매출액이 2.9% 뛴 1,00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38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매출액은 8.6% 증가한 4,620억원, 영업이익은 7.5% 축소된 63억원을 공시했고 와이솔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1%, 84.32% 줄어든 258억원, 6억원을 기록했다. 이엠코리아는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각각 8.0%, 1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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