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31%) 오른 2,028.8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지수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장 중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반등에 성공, 나흘?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9억원, 99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84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매매는 6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통신업(1.95%), 섬유의복(1.16%), 의약품(1.03%), 전기가스업(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4.09%), 음식료품(-0.28%), 전기전자(-0.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4.41%), SK하이닉스(2.98%), SK텔레콤(2.97%), 현대모비스(1.98%)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KB금융(-0.75%), 삼성전자(-0.61%), LG화학(-0.52%)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두산건설(-4.04%)이 감자와 유증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고, 기업은행이 정부의 지분매각 소식에 4.17% 급락했다. 현대홈쇼핑(2.56%)은 3분기 실적개선과 연말 성수기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 오른 1,061.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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